통천문을 개원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천안을 찾았습니다. 국혼의 도시, 애국의 도시 천안 흑성산 자락에 위치한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통천문(通天門)'을 개원하기 때문입니다. 국학원에 들어설 때면 많은 상념이 교차하곤 합니다. 참으로 애환이 많이 서린 곳입니다. 16년 전 이곳을.. ilchi/다이어리 2010.04.30
보름달을 보면서 보름달이 떴네요. 보름달을 보면서 연주를 안 할 수 없군요. 종종 피리가 심술을 부려서 잘 안 나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소리가 잘 나오는걸 보니 피리가 내 마음을 아는 것 같습니다. 저 달은 단군 할아버지도 봤고 환웅할아버지도 봤고 환인 할아버지도 우리 조상들이 다 본 달입니다. 이 달은 우리의.. ilchi/다이어리 2010.04.30
천안함 장병들을 떠나 보내며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영전 앞에 깊은 애도와 함께 마음 속의 국화 한 송이를 바칩니다. 자신의 죽음을 인지할 새도 없이 찬 바다 위에서 짧은 생애를 마감한 그들의 영혼을 위해 천부경을 봉송합니다. 꽃다운 조국의 영혼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오늘 새벽 그들의 명복을 빌다가 최근 몇 년 동안 내게 많.. ilchi/삶과 생명 2010.04.30
천시를 보는 사람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봄이 왔으나 봄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봄이 아니다. 가을이 왔으나 가을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을이 아니다. 봄이 올 것을 기다려 봄을 준비하는 사람은 씨앗과 거름을 마련하여 세월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세월을 쫓아가는 사람은 바쁘기만 할 뿐 여유.. ilchi/삶과 생명 2010.04.30
지구의 날을 맞이하며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입니다. '지구의 날’은 바로 지구의 환경이 위기에 처했다는 자각에서 비롯되었고,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가 지구를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구는 항상 모든 생명의 어머니로서 존재해 왔습니다. 이제 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어릴 때 .. ilchi/삶과 생명 2010.04.30
제2의 공원을 시작하며 30년전 처음 단학을 지도했던 안양의 충현탑공원 (현재 현충탑공원) 1980년 모악산에서의 깨달음을 통해 ‘홍익(弘益)’이란 화두를 안고 걸어온 지 30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잃어버리고 외면했던 한민족의 꿈에 함께한 영혼의 울림들이 파트너로, 든든한 후원자로 이 길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 ilchi/삶과 생명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