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봄이 왔으나 봄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봄이 아니다.
가을이 왔으나 가을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을이 아니다.
봄이 올 것을 기다려 봄을 준비하는 사람은
씨앗과 거름을 마련하여 세월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세월을 쫓아가는 사람은 바쁘기만 할 뿐
여유와 실속이 없으니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다.
참 지혜는 홍익에 있고
홍익이 있는 곳에 평화가 펼쳐지니
마음을 닦고 수행하여라.
천시가 보일 것이다.
홍익정신은 여유 있는 마음이고,
전체를 바라보는 마음이다.
소나무 가지나 열매에만 눈을 두지 마라.
한 그루의 소나무를 눈에 담듯 전체를 바라볼 때
천시를 아는 눈 또한 열릴 것이니.
일지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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