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
워렌 버핏에 관한 이야기.
13세가 되자 그는 가족들에게, 그리고 친구들에게 선언합니다.
"30세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마하의 가장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릴 것이다.-p21"
그는 정확히 1961년에 백만장자가 됩니다.
목표를 정하면 단순히 달성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목숨까지 걸만큼의 책임한계를 정하는 수준.
바로 그것이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돈이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러면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
그러나 밝고 긍정적인 얼굴 뒤에는
아래와 같은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워렌은 너트에 볼트를 끼워 맞출 줄도 모를 정도로 기계에는 문외한이었다.
그런데 그는 두 자리 숫자 20개를 암산으로 더할 수 있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
워렌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읽은 경제서적만 100권이 넘을 것이다.-p20"
워렌의 행복은
"나는 탭댄스를 추듯이 일터에 나가 열심히 일하다가,
가끔씩 의자에 등을 기댄 채 천장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곤 한다.
이것이 내가 행복을 느끼는 방식이다.-p78"
그러나 워렌에게도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와이프,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수잔은 오래전부터 워렌 버핏에게 800만 달러를 벌면 가정에 충실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25주년이던 1977년,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찾아 서로 떨어져 살기로 합의했습니다.
워렌 버핏은 현재 17살 연하인 두번째 부인 애스트리드 맹크스와 살고 있다. 맹크를 워렌 버핏에게 소개한 사람은 바로 수잔이었다. 수잔은 1977년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무렵 맹크스에게 "워렌 버핏을 돌보아 달라"고 부탁했다.
맹크스가 수잔의 부탁을 받고 워렌 버핏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그는 폐인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수잔에게 전화해 "돌아와달라" 며 울먹였다. 수잔에 대해 자책감을 느꼈던 듯하다.
워렌 버핏은 "수잔을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게 한 것은 내 평생 가장 큰 실수"라고 회고한 적이 있다. -p72
살림에서 최근에 출판된 이민주 한국일보 기자의 워렌 버핏 책은 100쪽이 채 되지 않은 짧은 분량이지만,
그의 삶과 가치관 그리고 꿈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가 딸과 함께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현금이 없어 난처해하는 딸에게
현금 대신 수표를 끊어 나중에 갚게 하였다는 일화 등. 다소 고지식한 워렌 버핏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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