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좋은 Books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하늘세상이다 2010. 4. 30. 13:54


파커 J.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를 읽고 감명깊던 내게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나타났다. 삶이 말을 걸어온다? 무슨 의미일까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책장을 넘겼다. 퀘이커교도이자 교사로서
지은이는 솔직한 자기 이야기를 통하여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끄러워 감추고만 싶은 자신의 치부도 과감히 열어서 독자와 공유하고자 한다.
왜 이렇게 저자는 독자에게 다가서고자 하는가!

보통의 책들은 독자로 하여금 저자 중심의 메세지로 수렴하게 만듬을 생각해봤을때,
파커 J. 파머의 책들은 오히려 저자중심이 아닌, 독자중심으로 자리가 이동했다고 보면 된다.

책은 [공동체]를 강조한다.
커뮤니티로서 삶의 여정에 겪게 되는 모든 힘듬을 문이 닫힌 이유가 아니라,
다른 문이 열려져 있음을 발견해야 됨을 말한다. 곧 [자아]의 발견으로 신의 부름이라
할 수 있는 [소명]을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특히, 재능과 한계를 명확히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바로 자신의 [자아] 실현에도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파커 J. 파머의 두번째 도서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한번쯤
자신의 길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마지 않는다.

--------------------------------------------------------------------------------
교사로서 내가 가진 재능은 학생들과 함께 '춤출 수 있는' 능력, 대화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음으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며 또 함께 배우는 능력이다.
학생들이 기꺼이
나와 함께 춤추면 그 결과는 아름답다. 그들이 춤추기를 거부하고 내 재능이 거부당하면 일은 엉망이
되기 시작한다. 나는 괴롭고 화가 나며 학생들을 원망한다. 내 곤경이 그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 다음엔 나는 그들을 대할 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함께 춤춘다는 일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