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민족정신 가진 국가인재양성 국학원에 깃든 꿈 | ||||||||||||||||||||||||||||||||||||||||||
독립운동과 충절의 고장 천안에 위치, 민족교육의 산실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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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김좌진, 김시민, 이동령, 이범석, 조병옥 등 많은 구국열사가 배출되어 '충절과 독립운동의 고장'이라는 충남 천안시에는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찾는 두 기관이 있다. 흑성산 자락에 위치한 독립기념관과 2004년 6월 문을 연 국학원(國學院)이 그 곳이다. 국학원 안으로 들어가면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글을 새긴 돌 위에 세운 삼족오(三足烏) 조각상이 어서 오라는 듯 맞아준다. 이를 보면 이곳이 바로 한민족 전통문화의 중심인 국학원에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국학원은 크게 교육사업, 학술사업, 문화사업, 홍익활동을 한다. 2002년 7월부터 매월 개최하는 국민강좌는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이어져온 조상의 지혜와 정신을 알려주는 국민의 교육장이다. 국학 관련 저명한 학자들이 초빙되어 우리 미처 몰랐던 우리 역사와 문화를 깨우쳐준다. 방송작가 신봉승 씨가 '우리역사에서 찾아낸 CEO 마인드'라는 주제로 제1회 첫 문을 연 후, 단군조선의 건국이념과 발자취(고준환 경기대 교수), 단재 신채호선생의 민족주의(신복룡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류의 인식과 우리문화의 정체성(임재해 안동대학교 교수), 한류, 글로벌시대의 문화경쟁력(박재복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지난 1월12일 풍류도와 신인합일의 신학(유동식 연세대 명예교수)까지 79회가 열렸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눈을 뜨고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니 국민강좌라는 이름이 손색이 없다. 이 같은 강좌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열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학원은 또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함께 구현하고자 국학포럼을 운영한다. 각 분야의 인사를 초청, 한국 정신문화의 전반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정기 포럼이다.
한민족의 영광사, 왜곡사, 선도수련 체험, 우리 문화 속의 중심철학 탐험, 민족혼 체험 등이 그 핵심이다. 개원 이래 6만 여명이 이 교육을 이수하여 민족의 현실을 재인식하고 가슴속의 민족혼을 일깨웠다. 이 민족혼 교육은 단월드에서 수련하는 이들이 필수과정으로 자리를 잡을 만큼 인기 있는 교육이다. 자신의 일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 교육을 통해 '민족혼'을 체험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교육 때마다 벌어진다. 이때만큼 한민족임이 자랑스럽고 기쁜 적이 있을까. 방학 때면 국학원에는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다. 효충도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효충도 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화랑도 정신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과 정신을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철학,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인성, 역사 강의, 독립군 체험,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효와 충, 그리고 도를 직접 체험하고, 민족의 독립투사와 영웅들을 가슴으로 만나 자신의 비전과 삶의 목표를 정립하게 된다.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제 알게 됐습니다." 효충도 캠프를 마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대답한다. 국학원은 효충도 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민족의 중심철학과 비전을 바로 알고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의 홍익철학을 품은 21세기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다. 개원 이래 2만 여명이 이 캠프를 다녀갔다. 국자랑, 조의선인 등 우리 전통의 인재교육이 효충도 국학교육을 통해 되살아나고 현대화된 것이다.
나라마다 전통교육을 통한 국가인재 양성 나서 나라마다 전통교육을 통해 국가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니 일본의 마쓰시다정경숙(松下政經塾)이 대표적인 예이다. 기업인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만든 이 정경숙은 심신연마와 일본 전통교육에 힘쓰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쓰시다는 일본의 전통정신을 중시했다. 문을 열었을 당시 숙생들이 해외연수를 강력히 희망했다. 그런 숙생들에게 마쓰시다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이란 나라는 이러한 나라다. 일본인은 이렇다. 일본의 전통은 이렇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외국에 가서 해외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을 모른다면 외국을 알아도 그러면 반거들충이가 되고 만다."
국학운동은 외래 문물과 사조가 들어오기 이전의 고유한 정신문화적 자산, 즉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하는 작업이다. 선도문화를 오늘에 되살려 한민족의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홍익철학을 재발견하고 꽃피움으로써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하는 당당하고 성숙한 한민족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총장이 꿈꾸는 한민족의 위대한 탄생이고 지구경영이었다. 바로 국학원 입구에 서 있는 비석에 이 꿈을 새겨놓았다.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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