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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을 때는 벗어야 한다

하늘세상이다 2012. 5. 10. 09:57

1월만 하더라도 박희태 국회의장의 돈 봉투 사건으로
한나라당이 14년여 만에 당명을 바꿔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때 진보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4월 총선의 승리를 장담했다.

 

그런데 4월초부터 통합진보당이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이더니
5월에는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이제 보수언론이 '수구진보'라며 물어뜯을 계기가 된 것이다.

 

이무기가 용이 되려면 허물을 벗어야 한다.

진보든 보수든 그동안 무거웠던 이념의 옷을 벗고
오로지 국민이 이념이자 신이라고 생각하고 떠받들어야 한다.

 

착한 웃음으로 손 맞잡고 한표만 달라는
그런 정치인에 속은지 하도 오래되어서 이제 속지 않는 국민이 늘고 있다.

 

보수가 싫다고 진보를 뽑을 만큼
바보 국민이 많지 않다는 것을 4월 총선이 보여줬다.

 

검치 호랑이를 기억하는가?
당시 동굴사자도 존재했다.

 

그런데 검치 호랑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했고, 동굴사자는 지금의 아프리카라 사자로 동물의 왕이 되었다.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그동안 입었던 옷을 계속 입겠다고 하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계속 고집부리면 사람들이 계속 쳐다본다.
그 눈이 바로 언론이다.

 

도대체 왜 안 벗냐고?
벗으라 할때 빨리 벗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