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하늘 天

사퇴하는 박영선과 그렇지 않은 이정희

하늘세상이다 2012. 3. 22. 13:30

여성 정치인이 핫 이슈다.

박근혜와 한명숙에 이어

또 다른 스타가 바로 박영선과 이정희다.

 

박영선 최고의원은 공천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됐다는 발언과 함께 위원직을 사퇴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연일 신문 1면을 차지하며 사퇴보다 재경선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둘의 모습을 보며

'정치'라는 정글 속에서
인간이 동물과 달리 가지고 있다는 '양심'이 민심과 함께 멀어지고

그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며 사퇴하고...

 

그래서 얼굴만 보고 뽑아서도 안되고
이쪽이 싫다고 저쪽을 뽑아서도 더더욱 안된다.

 

정치인들이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지 오래다.
오히려 '국민'을 여러 매체를 활용해서 길들이고자 한다.

 

하지만, 인간을 평가하는 것은 법이 아니라 '역사'다.

 

박영선과 이정희

 

 

둘은 요 며칠사이에 '사퇴'와 '사퇴불가'
라는 선택 앞에 잠을 이루지 못했을게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승리보다
미래의 역사가 두려운 정치인이라면
가슴에 손대고 양심에게 물어본다면 답은 나온다.

 

중요한 것은 그 양심이 곧 민심인데
그 말을 따르느냐 아니면 주변의 말들에 흔들려서 타협하느냐다.

 

역사가 지켜본다.

그 두려움에 무딘 사람은 언젠가 평가받는다.

 

자신의 양심을 보라
그리고 그 양심을 보는 민심을 보라

 

소리없는 메아리가 되더라도
무명의 국민일지라도 유권자로서 몇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