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홍익교육

신문사는 학부모 편이다.

하늘세상이다 2012. 4. 25. 13:34

오늘 아침
집으로 배달된 조선일보 1부.

 

경찰관이 교육해도
잠을 자는 학생들의 뒷모습

 

그 밑에 아들과 딸 모두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절규하는 어머니 기사가
1면을 차지했습니다.

 

기사를 읽어보신 분은
신문사가 얼마나 어머니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안타까워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학교는 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채 등을 돌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문기자들은 전화로 인터뷰하거나
자료를 읽고 정리할 생각하지 말고,

 

중학교 2학년 교실에
한 1주일만 일일교사로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뛰쳐나가는
기자들도 많을 것입니다.

 

입시경쟁의 정글에 갇힌
중학생의 사육사는 누구인가요?

 

교육과학기술부인가요?
교육감인가요?
교장인가요?
교사인가요?

 

2월 6일 정부에서 발표한 대책도
학교에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정작,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70%가 형성되는 인성교육에 대해서는
부모의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집에서 부모와 얼굴 맞대고
밥도 먹지 못하며 자란 아이가
학교에서 전혀 모르는 타자와 소통할 수 있을까요?

 

분명히 99%가 잘못되더라도
1%는 끊임없는 노력하는 교사, 학부모, 공동체가 있을 것입니다.
(제발 미국이나 핀란드처럼 우리와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와 비교하지 마세요)

 

그 1%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문사의 기획이고 대안일 것입니다.

 

정부는 학부모 눈치를 봅니다.
그래서 인사권으로 학교만 두들겨 팹니다.

 

그러다 임기가 끝나면
슬슬 뒤로 빠지겠죠.

 

교사 1명이 학생 30명을 책임지라고요.

 

오히려 그 반의 학부모가 인터넷으로 모임을 가져
수시로 소통하고 모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과천시에 관문초등학교 좋은 아빠들의 모임은
한달에 한번밖에 안 모이지만, 자발적으로 강의 듣고 공부하면서
내 아이 성적만 볼 것이 아니라 학교 아이 전부가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러니, 집집마다 부모들이 소통하니 아이들 간에도 소통이 활발해지고
학교에서도 폭력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평화가 자리잡는거죠.

 

언제까지 신문보고 학교를 탓하겠습니까?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옆 집에 누가 사는지도 관심없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인사 하지 않는 자신을 탓하시겠습니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욕을 누구한테 배웠냐고 들어보니
90% 이상이 '엄마, 아빠에요' 라고 대답합니다.

 

운전하다가 누가 끼어들면 아빠가 '개XX'라고 말하니,
그것을 보고 듣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는 거죠.

 

이제 경찰관은 10년전에도 했던
일진 소탕을 되풀이 하지 말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주십시오.

 

이제 교사는 잡무를 줄여주고,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인성교육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재량을 주십시오.

 

이제 부모는 내 아이의 친구들 부모부터
만나면서 대화를 하십시오.

 

그것이 학교폭력 발생하고 117로 전화하는 것보다
빠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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