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건강 문제입니다. 우리가 끌고 다니는 그 몸이 항상 우리를 위협하고 협박합니다. 아프다고 위협하고,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협박합니다. 끊임없이 몸에 시달립니다. 또 하나는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몸은 건강하지만 직장문제. 가정문제, 환경문제 등 주위 환경으로부터 오는 정신적 불안에 시달립니다. 세 번째는 영적인 불안감입니다. 건강한 사람이든, 부를 쌓은 사람이든, 명예를 얻은 사람이나 권력을 쥔 사람이든, 누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 것인가 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에 대한 영적인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이 문제들은 근본적으로는 한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완전히 다 이루어진 사람,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만족한 사람, 완전한 평화를 얻은 사람, 이러한 사람이 정상인입니다. 도통자, 견성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참으로 정상인인 것입니다.
인생은 호기심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합니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두고 축지법을 써 보겠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또 산에서 도통공부를 하다 잘못 허깨비에 씌운 것을 도통한 것으로 착각하여, 주문을 외면 문장대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뛰어내리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뚱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안 죽는 것이 더 이상한 것입니다. 그것이 도(道)입니다. 높은 데서 떨어지면 죽는 것이 도이고, 불 속에 들어가면 타는 것이 도입니다.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지 않으면 그것은 도가 아닙니다. 법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법이지 이상야릇한 술법이 아닙니다. 이 법은 자연의 법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연법(自然法)이요, 천법(天法)이요, 진리(眞理)입니다. 자연의 법칙. 법이 통하는 세상, 법이 존중되는 세상입니다. 법에 의지하고 살 때 사람은 평화를 얻습니다.
사람과 동물을 보면, 우리가 좋은 음식, 깨끗한 옷,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어 하듯이 개나 돼지도 깨끗한 곳에 누우려 합니다. 목욕을 시켜주면 돼지도 아주 시원해 하고 좋아합니다. 돼지라고 지저분한 줄 알지만, 돼지에게 자꾸 똥칠을 하면 돼지도 싫어합니다. 사람이 좋은 음식을 먹으려 하듯이 개나 돼지도 똑같습니다. 그것이 본능입니다. 그런 본능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똑같이 충족되기를 원합니다.
명예에 대한 본능도 같습니다. 사자나 늑대같이 무리 지어 집단생활을 하는 맹수들은 그 무리의 리더가 있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합니다.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또 새 리더가 되고자 하는 지원자는 그 집단의 리더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러다 지면 그대로 복종하고 일년 동안 힘을 기른 후 다시 도전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일인자가 되기 위해 싸웁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문화를 일으키고 풍습을 만듭니다. 그리고 질서의식이 있습니다. 질서의식은 사람을 사람답게 합니다. 사회와 가정의 기틀이 됩니다. 또 인간에는 창의력이 있습니다. 기억력을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창조해 냅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은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워지기 위해서는 동물에게는 없는 능력을 활용, 발휘해 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창조하고, 발전시킬 책임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은 발전이 되지 않습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창의력을 발휘 못하고, 자기 발전을 못하는 사람은 정상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창의력의 목적은 평화와 화합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창의력이 아닙니다. 평화와 화합을 위한 창의력이 되어야 됩니다. 남을 괴롭히기 위해서, 남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창의력은 진정한 창의력이 아닙니다. 인간은 누구나 창의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쓰고 갔느냐? 전혀 쓰지 않았느냐?
단학은 여러분이 인간으로서의 사명과 목적을, 개나 돼지가 느끼는 행복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공부입니다. 삶의 목적을 알려고 하고, 바르게 살려고 하고, 정상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성인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평범한 사람이란 비정상인을 말합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써서 창의력을 살리고, 자기를 발전시키는 사람, 평화와 화합을 위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 그리고 우주와 내가 하나인 것을 아는 사람, 그것이 정상인이고 천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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