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원순 시장의 아들에 대해 병역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나 사퇴를 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된 정치인이 이렇게 없나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그는 지난해 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26.1%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소개글에 '장래희망 19대 국회의원'이라고
적을 정도이다.
노이즈 마켓팅. 인지도 알리기 위한 쇼다 갖가지 말들이 나오지만
어쨋든 다른 국회의원들이 90% 이상이 개미처럼 국회에 출석하며 열심히 일을 하는 동안
그는 배짱이처럼 신문과 방송 등에 얼굴 알리면서 '인지도' 확산에 열을 올렸다.
그의 지역구는 마포구다.
마포구민이 그의 웃음만 보고 한번 더 그를 뽑을 수 있다.
예전에도 그랬다.
속는 것은 국민이고
의원직만 잡으면 된다는 것이 정치인이다.
정신차려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정신차리게 도와주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가 몸에 밴 사람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정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주어야 한다.
정치인의 수준이 곧 국민의 수준이다.
아픈 말이지만, 곱씹어보아야 할 말이다.
유럽의 어느 나라는 국회의원직이 너무 힘들만큼
고된 직업중에 하나라고 나온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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