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잠보다 더 소중한 간송미술관 가을 정기전

<풍속인물화대전>, 10월 16~30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려

일요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의 한 골목길을 끼고 긴 행렬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일요일 오전 10시 주말 오전의 늦잠도 뿌리치고 나온 이들은 매년 봄·가을에만 문을 여는 바로 <간송미술관> 가을 정기전을 보러 온 사람들이다. 81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조선 시대 풍속화와 인물화의 변천을 살펴보는 ‘풍속인물화대전’으로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소재한 <간송미술관>. 16일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전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단원 김홍도(1745~1806), 긍재 김득신(1754~1822), 혜원 신윤복(1758~?) 등이 그린 조선의 여러 계층의 일상을 해학적으로 그린 풍속화들과 함께 인물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선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그린 ‘미인도’가 3년 만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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