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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문화의 이해를 위하여

하늘세상이다 2010. 7. 15. 09:41

국학원 제 22회 정기학술회의 ‘동북아 문화의 이해를 위하여’ 주제 개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은 동북아역사재단의 후원을 받아, 7월 15일 목요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길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동북아 문화의 이해를 위하여]-부제: [동북아의 상고사 문화원류]’라는 주제로 제 22회 정기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 교수 3명을 포함하여 산동대학교 유봉군교수와 소주대학교의 박계옥,박명숙교수이 참가하는 한중국제학술회의의 규모로 치러진다. 


동북아 지역은 古代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가 태동된 지역이다. 특히 현재 중국 대륙의 북동지역은 동이족이 살던 곳으로 이곳 문화의 가장 근원적인 배경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東夷族으로 알려진 민족(또는 집단)이 중국의 동북아지역과 한반도 일대에서 오랜 예날부터 문화민족으로 살아왔었다는 사서의 기록은, 東夷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일깨워준다.,


근래에는, 황하문명보다 1천년이나 앞선 홍산문명이 발견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이 이 홍산문명을 중화문명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고 더 나아가 그들의 고유의 문명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발견되는 유묵,유적을 연구해 보면 우리 한민족의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였볼 수 있는 유물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동북아의 역사와 문화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고 필요하면 과감히 학자들을 중국으로 파견하여 우리 문화의 뿌리르 찾느 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학자들이 연구한 것을 발표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수시로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중국제학술회의는 한국,중국 등의 문화의 뿌리를 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22회 국학원 정기 한중국제학술회의 일정>
○ 일시 : 2010년 7월 15일 (목) 오후 1시 ~ 6시
○ 장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길 50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전화: 02-724- 0274)
○ 학술회의 주제 : 동북아 문화의 이해를 위하여 -부제: 동북아의 上古史 문화원류)
○ 주요발표자 : 임찬경(국학연구소 연구위원), 김동환(국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정경희(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 -이상 국내학자 유봉군(중국산동대학교 교수), 박계옥,박명숙(이상 중국 소주대학교 교수)
○ 주최 : (사)국학원(www.kookhakwon.org)
○ 후원 : 동북아역사재단, (사)현정회, (사)한배달, 민족정신수호협의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인터넷신문 국학뉴스, 환타임스
○ 문의 : 국학원 학술담당(010-7299-6043)
○ 참가비: 무료


 <별첨 : 학술회의 발표자 요약문>

1. 김동환 < 東夷의 정신적 이상에 대한 고찰>
동북아는 지구상에서 어떤 지역보다도 그 문화소(文化素)가 풍부한 곳이다. 그 역사성이 유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삶의 흔적이 지천이며, 그 문명 속에 호흡하며 살아온 인간들 역시 남달리 많다. 더욱이 세계 4대문명 중의 하나로 기록된 황하문명보다 훨씬 앞선 문명이 발굴되면서, 인류문명의 발상지로까지 회자되고 있음은 주목할 일이다.

동이문화는 그러한 동북아 문화소의 중심이자 주변으로, 시공간적으로도 가장 폭넓은 문화지층을 만들며 잠재되어 왔다. 그러므로 동이문화는 한국이나 중국, 일본의 역사적 경험을 넘어서는 동북아 문화의 요람으로, 동북아의 종교?철학?언어?예술 등의 산파 역할을 해 왔음은 주지하는 바다. 가령 동이의 천신신앙과 제천, 오행?역법, 갑골문자, 원시가무(原始歌舞) 등은 동북아 제반 문화의 토양이 되었음은 물론, 몸통이 되어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이다.

특히 동이의 정신문화는 동북아 고대 종교의 뿌리로서만이 아니라, 도덕과 철학의 근간이 되면서, 이 지역 윤리사상을 살찌워 왔다. 유교나 도교 심지어는 많은 제자백가의 가치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교의 인사상(仁思想)은 동이의 정신적 이상과 직결되는 가치다.


2. 박계옥 <중국 각지방에 나타나는 황제 및 치우의 연원과 유형에 대한 고찰>
최근 중국에서는 黃帝가 중국인들에게 추앙됨에 따라 상고시대 황제의 강력한 적으로 등장하여 대규모의 전쟁으로 맞서 싸우던 蚩尤의 영웅적 고사 역시 다시 부각되면서 중국의 開國始祖는 마땅히 黃帝, 炎帝, 蚩尤 셋이 되어야 한다는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苗族의 조상신으로 일컬어지고 과거 凶惡한 반란자이며 전쟁의 패배자로 낙인찍혔던 蚩尤는 다시 역사 속에서 부활하여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 황제와 치우는 상고시대에 도대체 어떤 부족의 대표적 인물이었으며 그들과 관련된 신화전설들은 어떻게 역사 속에서 산생 변화 발전되었고 오늘날의 '黃帝崇拜'와 '蚩尤復活' 그리고 '中華三始祖'라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인가? 본고에서는 중국의 신화전설 중 최초의 정치권력과 부족의 大融合을 암시하는 신화전설의 주인공인 黃帝와 蚩尤를 중심으로 이들 신화전설의 기원과 문헌적인 전승 양상 및 전승지역을 고찰하면서 黃帝와 蚩尤의 역사적 정체성과 사회문화적 位相을 좀 더 다각적으로 밝히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한다.


3. 박명숙 <새 토템 및 卵生 說話를 통한 東夷 계열 고대민족 형성 비교 연구>
난생설화는 중국 경내를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난생설화의 전승은 새 토템신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새 토템은 범세계적인, 그리고 환태평양 지역의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상고시대 인류의 보편적 신앙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중국 경내에는 새를 숭배하는 큰 종족이 번성하였는데 동이족으로 불린다. 동이가 중국 고대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차 중요하게 부각됨에 따라 동이의 문화, 제도, 인물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夏商周 시대 동이의 주요 활동지역이 현재의 山東省, 河南省 동부, 江蘇省 및 安徽省 북부, 河北省 일대라는 것과 동이의 주요 토템이 새라는 주장은 이미 학술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