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chi/희망편지

자세

하늘세상이다 2010. 5. 13. 13:40

자세



자세를 만들고 자세를 풉니다.
이것이 명상의 기본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삼각형의 기초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자기의 머리를 올려놓습니다.

몸이 어느 한 곳에 무게가 실리면
그쪽으로 잡념이 생깁니다.
기를 느끼지 못한 사람이
이러한 자세를 취하려면 3년이 걸립니다.
앉는 자세 하나로 명상의 60%가 완성이 됩니다.

걸을 때도 걸어 다니는 기둥 위에
머리를 올려놓았다는 느낌으로 걷습니다.
그렇게 하면 걸어 다니면서도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눈이 달려 있다는 것을
느끼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몸에 중심을 세우고 걷다 보면
눈이 느껴지고 코가 느껴지고 귀가 느껴집니다.

그 모든 것을 단 채 걷고 있는
내가 느껴집니다.
그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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