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가운데서 보면 지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도 지구상에서 보면, 그리 대단한 존재는 아닙니다.
지구의 수많은 생물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우주 전체 크기에 비하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무(無)’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슴에 지구의 마음이 들어오면,
우리는 한 알의 푸른 지구를 사랑과 연민으로 바라보며
무한한 책임을 느끼는 큰 존재로 탈바꿈합니다.
그때 비로소 지구는 ‘나의 별’이 됩니다.
환경으로서의 지구가 아닌 생명으로서의 지구를 느낄 때
우리는 지구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 「지구의 영혼 마고의 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