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풍명월, 대회 2연패…영광은 선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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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대전에서 열린 2012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우승한 경기국학기공연합(회장 김수홍) 소속 청풍명월팀. |
경기국학기공연합회(회장 김수홍) 소속 '청풍명월'팀이 12일 대전 청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12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전국국학기공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16개 시도를 대표한 출전팀 중에서 1순위로 시범을 보였다. 장중한 음악소리를 타고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선보인 창작기공은 청중들로 하여금 '우승후보는 다르다'는 말이 나오게 할만큼 수준이 높았다.
이날 은상을 받은 대전국학기공연합회(회장 조성훈) 소속 '서대전'팀도 우승팀 못지않은 기량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리랑 노랫소리에 따라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깜짝 퍼포먼스로 청중의 심금을 울리게 했다. 이어 '대박이야' 라는 대중가요에 맞춰 흥겨운 기공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3위인 동상은 강원도 천지기운팀과 부산 항도주부대학클럽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천지기운팀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듯 위아래 모두 흰옷을 입어 창작기공을 선보였다. 향도주부대학클럽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나타내는 천지인(天地人) 카드섹션과 함께 천부신공 자세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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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홍 경기국학기공연합회장(오른쪽)이 선수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
2연 연속 우승한 비결에 대해 김 회장은 "우리 지역이 선수층이 두텁다. 안무를 멋지게 만들어준 분에게 감사하고, 한 달간 집에도 늦게 들어가면서 연습을 부지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대회에 참가하지만, 전국적으로 기공 실력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우리 지역이 꼭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해 국학기공 동호인 432명이 출전했다. 16개 팀은 출전 순서로 살펴보면, 청문명월(경기도), 첨단남양경로당(광주), 태화강클럽(울산), 충남도통군자(충남), 이곡2동주민자치센터(대구), 칠북(경남), 항도주부대학클럽), 항도주부대학클럽(부산), 서울강사(서울), 제주도통군자(제주), 서대전(대전), 천지기운팀(강원), 아중대우(전북), 목포연동경로당(전남), 경북사랑(경북), 서구노인복지관(인천), 청원군노인복지관(충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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