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사람 人

즐기는 스타, 버스커버스커의 우승을 기원하며

하늘세상이다 2011. 10. 14. 17:03

지난 슈퍼스타K2에서 허각이 존박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그때 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장재인이 탈락했을까?

결론은 '실력'이 아니라 '스토리'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스토리'라함은 어릴적에 못 살았고 구타당했고

그런 눈물겨운 과거의 사연을 말함이 아니다.

 

허각이 경쟁자였던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

특히 존박과 어머니를 상봉시킨 모습

바로 그런 모습들이 쌓이고 쌓여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본다.

 

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고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당시 탑 11의 문턱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김보경씨는 오히려 더 많은 팬을 얻었다.

 

우승한 허각과 탑11에 못 든 김보경

1년이 지났는데, 2명만 기억에 남는다.

 

이승철 심사위원이 가수는 국민이 만들어주는 거다

라는 말을 떠올릴 때, 이 2명은 우승과 탈락이라는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의 신뢰라는 보험을 얻게 된 셈이다.

 

이번 슈퍼스타K3에서 탑7 서면인터뷰 결과

강력한 우승후보로 '울랄라세션'과 '투개월'을 꼽았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국민의 신뢰점수 1위, '버스커 버스커'가 존재한다.

 

과거 거리를 청소하고 지역 공연을 걱정했던

모습들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버스커 버스커는 심사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무대를 즐긴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예리밴드가 아니었다면

애초에 탑 11에 들어가지도 못했을 팀이기도 하다.

 

아무튼,

버스커 버스커의 자작곡은

지금도 더 많이 찾게 되고 부르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울랄라세션, 투개월 그외 많은 후보들이 존재하지만

버스커 버스커를 통해 상금이 아니라 가수라는 멋진 인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밤이 기대된다.

 

즐기는 팀에게 문자투표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