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좋은 Culture

이기는 리더십이 아니라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

하늘세상이다 2010. 6. 3. 15:23

 

드림웍스.

 

언제나 저를

실망시켜주지 않는 곳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나왔습니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족과 드래곤 무리와의 끝나지 않는 전쟁

그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태어난 족장의 아들 '히컵'의 리더십을 다루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버지처럼

죽고 죽이는 그래서 끝나지 않는 이분법적인 이기는 리더십이 아니라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소통과 상생의 리더십을 말합니다.

 

체격도 작고 말도 잘 못하고

매사에 내성적인 족장의 아들 '히컵'에게

어느날 드래곤 '투슬리스' 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바이킹족의 용맹과는 거리가 먼 '히컵'과

역시 드래곤 세계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투슬리스'.

 

투슬리스는 꼬리 한쪽이 잘려간 상처로 위기에 처하고

'히컵'은 그 드래곤을 죽이기보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소통은 먼저 다가서는 손길에서 시작되는 법입니다.

 

마침내 투슬리스와 히컵은 비상합니다.

그리고 이 끝나지 않는 바이킹족과 드래곤간의 원인을 알게 됩니다.

 

바로 드래곤들이 바이킹족의 식량을 빼앗은 것은

그들을 지배하는 거대한 킹 드래곤을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이 지배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바이킹족으로는 어림이 없습니다.

 

바로 드래곤과 바이킹이 서로 손을 맞잡는 것.

그것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게 합니다.

 

거대한 드래곤은 죽었고

끝나지 않던 전쟁의 구름은 걷히고 평화의 해가 뜹니다.

 

물론 주인공 '히컵' 의 한쪽 다리는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처럼 불구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적을 제거해야만 자신은 승리하는 용기가 아니라

전체를 위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지혜로운 용기를 보여줍니다.

 

오랜만에 웃음과 감동을 만끽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