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좋은 Program

KBS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독도분쟁을 통해본 우리의 미래

하늘세상이다 2010. 5. 19. 20:00

 

 

 

 

KBS 인터넷 방송에서는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분 단편적으로 뉴스를 소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30분 정도 심도있게 알려주고 있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난 4월 16일에는 민간외교대사라고 부르고 싶은 서경덕 교수님이 출연하여

미국 유력 광고매체에 독도광고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 정부는 무관심한데 비하여

일본정부는 한 민간인에 불과한 광고에 대해서도

CIA처럼 철저히 조사하고 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독도광고에 대해 격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본이 한국을 얼마나 도와주었는데 그러냐는 친일파의 전화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소 충격적이지만, 친일파는 엄연히 살아있습니다.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정치인들은 자신의 임기만 생각하기에

유감을 표명한다 뭐 그 정도로 말만 하고 돌아섭니다.

 

그들중에 그 누구도 서경덕 교수님의 광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는지 전액 기부한 가수 김장훈에 비한다면

무엇이 대단한지 궁금합니다.

 

그 다음의 방송으로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출연하여

어떻게 대응해야되는지 너무나 명쾌하게 설명해줍니다.

 

일본국기 불태우고 뭐 그런 감정 차원의 시위 말고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될 듯 싶습니다.

 

저도 사실 잘 몰랐거든요.

독도가 해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적인 전쟁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해양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일본이 러시아와 미국을 견제하려면 옛날처럼 땅을 차지할 수 없으니깐 바다영토를 가지려고 하는 것이다. 일본은 해양대국이 되면 일본 열도의 5배를 차지할 수 있다."

 

"17세기말에 울등도 영토문제가 조일간에 있었다. 그때 에도의 사무라이정권은 울릉도가 일본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포기했다. 지금 많은 일본인들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무지하니깐요."

 

"일본의 본질적인 부분 파악해서 일관된 전략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사건이 터지면 대응하는 전략은 수정하고 적극적이고 조용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
전략을 잘 세우고 빈틈없는 논리 제시해야 되요. 아직도 틈이 있어요
논리와 자료, 깊이 연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본이 제2의 경제대국이고 선진국이기 때문에 말로 하면 알아들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00년전에 군사대국이 오늘날 해양대국으로

겉만 바뀌었을 뿐 속내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섬뜩하죠.

 

왜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까지 바꾸냐고 그러니깐.

호사카 유지 교수는 "어렸을 때 배운 것은 각인이 됩니다. 논리를 초월합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서운 말이죠.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그 어떤 논쟁으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독도분쟁을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은 임기내에 별탈없이 지나가는 장마처럼 여길지는 몰라도

일본인들은 호시탐탐 독도를 둘러싼 동해를 집어삼키려고 계속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100년전에 조선 위정자들의 어리석음으로 민중들이 36년간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았는데,

다시 올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표심이 아니라 공심으로 나라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공직자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은 국민들의 의식수준에 따라 정치인들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어서 깨어납시다.

 

일본과 중국이 역사왜곡을 통하여

호시탐탐 우리를 집어삼키려고 합니다.

 

단순히 남북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의 열강 관계를 잘 파악해야 됩니다.

 

아무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vod/newsp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