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chi/다이어리

소나무를 바라보며

하늘세상이다 2010. 5. 7. 09:16

오늘 새벽산책을 하다 매우 특이한 소나무가 눈에 띄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1 정도 묵묵히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소나무에서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잘린 줄기에서 다시 힘차게 자라오른 소나무 

 

저는 소나무에서 깨달음의 이치를 느낍니다.

 

1 줄기가 잘라지고 후, 하나의 얇은 가지에 불과했던 것이

이렇게 굵은 2대의 줄기가 되었습니다.

 

가지는 1대의 대를 사명을 가지고 크게 자랐습니다.

가지가 줄기가 되기 위해선, 책임감, 사명감, 그리고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는 가지가 것인가? 줄기가 것인가? 아니면 잘려질 것인가?

 

잘린 가지도 자신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잘라진 가지라고 억울해 필요 없습니다.

 

만약 모든 가지가 자신이 줄기가 되려고 했다면

이렇듯 굵은 2 줄기로의 발전은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나머지 가지들이 잘려서 에너지가 곳으로 모인 것입니다.

 

자신이 잘려질 운명임을 받아들인 나뭇가지는

다시 땅으로 돌아가 뿌리가 되고 다음 생애 줄기로 태어날 것입니다.

 

가정에는 () 있어야 하고, 나라에는 ()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사람들은 잊어버렸습니다.

 

 소나무도 마찬가지 입니다.

1 줄기가 바로 ()이고, 2대가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가 무성해지고 결국 () 통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소나무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효충도(孝忠道) 가치를 알려줍니다.

 

모든 것이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알고

순환의 법칙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요, 홍익의 삶입니다.

 

효충도의 가치를 생각하게 해 준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