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좋은 Culture

영화 기죽지 마라

하늘세상이다 2010. 4. 30. 16:27

KBS 인간극장에 출연한

개그맨 지망생과 무명 개그맨 두명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여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인간극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왠 3명의 무명 트로트 지망생까지

스토리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기죽지마라는 영화 제목 답게

무대에 올라 개그맨으로서 가수로서

멋지게 살고 싶은 꿈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KBS 인간극장에 출연했지만,

역시나 개그맨 3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임윤택씨.

 

그는 왜 개그맨 시험을 행정고시 준비 만큼이나

목을 메는 것일까.

 

그 옆에 개그맨에 붙어도 잠깐 오르던 인기는

어느새 장기간 무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진이 있는데도 말이다.

 

정말로 인생을 던지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복권처럼 일확천금을 원하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다.

 

누구에게나 로망을 품게 한다.

하지만 그 만큼 허탈감도 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