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시대에 맞는 책인 것 같다.
벅찬 해돋이를 보러 간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그때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민 붉은 태양을 향해 올해만큼은
무엇을 하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돌이켜보건데 나와의 약속, 곧 자기경영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처럼 과거에 발목이 묶여 안주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러한 나에게 다가온 공병호소장님의 [자기경영노트]는
어렵지 않게 풀어내가는 글솜씨도 탁월했지만,
실생활에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경영법이 담겨있어 괜찮았던 것 같다.
물론, 지금까지 경영관련 도서를 안 읽어본 것은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저자들이 어떤 경영소장직을 맡고 있었고
이미 많은 책들을 낸 것도 알고 있었기에
공병호님도 다르지는 않을꺼라 생각했었다.
다 읽어봤더니, 어느 정도는 이미 나와있던
말이었다. 그것을 크게 다섯가지로 묶고 있는데,
[시간경영], [지식경영], [건강경영], [행복경영], [인맥경영]
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풀어내는 문맥의 힘이 느껴졌다.
특히, 시간경영에서는 아침형인간을 제시하고 있다.
외국은 7시에 출근하여 4시에 퇴근한단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시스템이라
만일 도입한다면 7시에 출근하더라도 종전대로 6시에
퇴근하지 않을까 싶다.
사원들의 건강관리와 남는 시간에 충분히
자기계발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만일 내가 경영자가 된다면 한번 도입해보고 싶다.
그리고 회의할때는
서서 한다는 아이디어가 주목되었다.
별로 창의적인 기획력이 나오지도 않는데
죽치고 몇 시간을 소비하는 회의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점을 저자가 정확히 짚어내었다.
책을 다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직 11개월이나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다시금 내 가슴안에 떠오른 붉은 태양을
보게 된다.
올해만큼은 남이 아닌
나만의 경영법으로 성공적인 삶을 만들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니 황금 같은 새벽과 아침 시간을 노다지로 맏들기 위해서는 다소 힘들더라도 3시, 혹은 4시까지는 일어나도록 노력해보자. 나의 경우 새벽 기상은 20여 년이 가까운 일인데도
자명종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새벽에 일어나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찬물로 얼굴을 씻는 일이다. 찬물로 정신이 번쩍 들 때까지
얼굴을 씻어보자. 그리고 거울을 보라. 의욕적인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