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좋은 Books

안병무 - 시대와 민중의 증언자

하늘세상이다 2010. 4. 30. 15:20

 

기독신학자에 대한 관심은 김성수의 [함석헌 평전]에서 조금 있었다. 그러다가 안병무 선생의 민중신학을 접하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종교신문의 서평을 읽고 구입하게 된 책이다.


안병무 선생이 실존주의 신학에서 민중신학으로 방향을 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전태일 분신사건이었다. 이 책을 계기로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게 되었다. 2천년이나 교회는 예수를 내쫓았다고 파악한 안병무는 청년 전태일과 민중을 통해 예수가 부활되는 것을 체험했고 그의 세계관 전체를 민중신학으로 돌리게 되었다.

 

그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워할 줄 알고 옳은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 있는 그 결단력은 아무나 할 수 없기 때문이다.